대전 폭발음 정체는 '소닉붐'…하루만에 번복?

입력 2012-01-0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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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F16 전투기
4일 오후 7시15분께 대전에서 발생한 굉음은 공군 전투기의 '소닉붐(음속 폭음)'인 것으로 밝혀졌다.

5일 공군에 따르며 4일 오후 7시께 대전 인근에서 모의훈련을 하던 KF-16 전투기 편대 2대 중 1대가 수 초간 음속을 돌파해 비행했다.

이 때문에 대전 도마동·내동·변동·복수동·정림동·흑석동 등 서구 지역을 중심으로 '쾅'하는 굉음과 함께 건물이 흔들릴 정도의 심한 진동이 발생해 시민들이 공포에 떨었다.

이와 관련 공군 측은 4일 "음속 폭음은 500노트를 초과해야 발생하지만 이날 해당 전투기는 450노트의 속도로 비행훈련 했기 떄문에 소닉붐의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하루 뒤인 5일 공군의 관계자는 "조종사가 순간적으로 속도 500노트를 초과해 음속을 돌파한 채 비행했다"며 "음속돌파는 예정에 없었지만 훈련은 원래 계획돼 있었다. 앞으로 전 비행부대를 대상으로 철저히 교육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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