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가 5일(현지시간)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프랑스 국채 입찰을 앞두고 유럽 재정위기 불안으로 유로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50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8% 하락한 1.292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99.16엔으로, 전일 대비 0.14% 내렸다.
달러 가치는 엔화에 대해 소폭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76.74엔으로 전일 대비 0.02% 내렸다.
프랑스는 이날 2021년과 2041년 만기의 장기 국채 발행에 나선다.
신용평가사 피치가 지난달 16일 프랑스의 ‘AAA’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추는 등 프랑스의 신용등급 강등 불안이 고조된 가운데 이날 입찰은 프랑스가 계속 최고 신용등급을 유지할 수 있을 지 가름하는 시험대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그리스는 유럽중앙은행(ECB)·국제통화기금(IMF)·유럽재정안정기금(EFSF)으로 구성된 ‘트로이카’와 추가 구제금융 관련 합의를 시작했다.
트로이카는 그리스의 2012~2015년 긴축 재정안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루카스 파파데모스 그리스 총리는 전일 “그리스가 추가 구제금융을 받는데 실패할 경우 빠르면 오는 3월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질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