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 공공기관 3곳이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3년 연속 낙제점을 받았다.
기획재정부는 5일 167개 공공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개별면접 방식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재정부에 따르면 2011년 기준 공기업은 93.7점으로 전년 대비 0.8점 올랐다. 준정부기관은 89.6점, 기타공공기관은 86.9점으로 모두 전년도보다 1.2점, 2.3점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공기업은 21개사 중 19개사가 ‘우수’를 받아 고객중심의 경영이 잘 이뤄지고 있었다. 준정부기관은 80곳 중 절반가량인 39곳이 우수 등급이었다.
반면 기타공공기관은 66곳 가운데 21곳만이 우수 평가를 받았다. 특히 기타공공기관 중 KAIST와 광주과학기술원은 3년째 ‘미흡’ 평가였다. 준정부기관인 한국문화예술위원회도 마찬가지다.
이들 기관을 포함해 올해 미흡 평가를 받은 공공기관은 8곳이었다.
재정부는 이들 기관의 고객만족도를 높이고자 이달 말까지 ‘고객만족 경영개선계획’을 제출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이번 고객만족도 조사결과를 경영실적평가에 반영하고 공공기관경영정보공개시스템(알리오)에 공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