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한진해운을 계열분리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진해운 쪽에서 계열 분리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해운·물류 업황이 올해도 좋지 않을 것"이라며 "한진해운이 한진그룹의 그늘에 있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업계는 한진해운이 지난해 한진그룹 주요 계열사의 보유 지분을 잇달아 처분하자 계열 분리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