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학교폭력…부산서 10대 학생, 8명 검거

입력 2012-01-0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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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의 금품을 빼앗고 신고를 했다는 이유로 보복폭행까지 한 10대 8명이 검거됐다.

6일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김모(16)군 등 8명은 지난해 9월24일 오후 2시20분께 부산 사하구 당리동의 한 피시방 앞에서 지나가던 정모(15)군 등 3명을 화장실로 끌고가 현금 5000원과 입고 있던 의류(7만원 상당)를 빼앗았다. 이들은 정군 등이 경찰에 신고하자 다시 폭행하고 돈을 강탈하는 등 3차례에 걸쳐 28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군 등은 지난해 1월에는 사하구 당리동의 한 아파트에 침입해 귀금속 500여만원 상당을 훔쳤고 9월부터 3개월간 같은 수법으로 모두 19차례에 걸쳐 2천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도 또래 중학생을 폭행하고 위협해 의류 등을 빼앗은 혐의(강도상해)로 중학생 박모(15)군을 구속하고 공범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박군 등은 지난달 19일 오후 5시20분께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모 치과 앞에서 지나가던 김모(13)군을 인근 골목으로 유인해 폭행해 전치 4주의 상처를 입히고 빈병으로 위협해 33만원 상당의 점퍼를 빼앗는 등 모두 2차례에 걸쳐 121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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