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징아프리카] 1-③ 남아공 진출, 흑인 우대 정책 활용해라

입력 2012-01-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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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조달 계약시 가산점·세제혜택 등 받을 수 있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진출하려는 외국 기업들은 정부의 흑인경제우대(BEE) 정책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남아공 정부는 아파르트헤이트 정책 폐지 이후 유색인종과 백인 간의 경제적 격차를 줄이기 위해 BEE를 실시하고 있다.

BEE는 고용평등과 기술 훈련, 기업 지배구조, 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정책을 망라해 BEE를 이해하지 못한 외국 기업들은 낭패를 겪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남아공 정부는 지난 2003년 광역 기반 흑인경제우대법(B-BBEE법)을 제정하고 2007년에는 BEE 관련 기업의 공헌도를 평가하는 실천 규약을 만드는 등 관련 제도를 정비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남아공 법인은 BEE 정책 참여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연 매출의 4%를 현지 흑인기업 기술 지원에 투자하고 있다.

남아공 정부는 지난해 6월 MS의 BEE 등급을 4등급에서 2등급으로 올렸다.

총 8등급으로 나눠져 있는 BEE 등급이 상위권으로 올라갈수록 정부 조달 계약이나 공기업 입찰, 정부가 대주주로 있는 기업의 입찰 시 가산점과 더불어 각종 세금혜택과 금융지원도 제공된다.

예를 들어 2등급인 MS가 100달러의 비용을 썼을 경우 남아공 정부는 125달러를 비용으로 인정해 그 만큼의 세금혜택을 부여한다.

BEE를 통해 정부는 인종갈등 해소와 흑인 신흥부호의 등장, 정치적 안정 등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용어설명: 흑인경제우대정책 (BEE, Black Economic Empowerment)

남아공 정부가 흑인 등 유색인종의 경제력을 키우기 위해 실시하는 정책으로 기업들은 관리자와 종업원 비중, 소유 지분 비율 등에 있어 일정 부분을 흑인에게 분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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