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윤곽술, 효과보는 얼굴 따로 있다

입력 2012-01-06 13:34 수정 2012-01-09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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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시작되면서 취업을 앞둔 예비직장인들의 이른바 '취업 성형'이 늘어나고 있다. 취업의 중요한 관문인 면접을 대비 해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 병원을 찾는 이유다. 그도 그럴것이 첫인상은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수밖에 없다. 동글동글하고 정돈된 이마, 또렷하고 맑은 눈망울과 부드러운 턱선, 무엇보다 균형잡힌 얼굴이 호감을 줄 수 있다.

성형외과 의사들이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얼굴은 측면에서 볼 때 이마가 굴국없이 라운드지고 코끝은 버선코처럼 살짝 올라가고 코끝과 턱끝을 연결하는 라인의 안쪽 입술이 살짝 들어가 있는 모양이다.

얼굴형에 불만이 있는 사람들은 뼈수술을 먼저 생각하기 쉽지만, 의외로 뼈수술 이외에 보형물이나 지방을 이용해 비교적 간단하게 시술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안면윤곽술이란 광대뼈나 턱뼈등이 돌출되어 거친 인상을 줄 때, 부드러운 타원형으로 만들어주는 수술이다. 시행되는 시술 중 다소 위험도가 높고 의사의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고난이도의 수술에 속한다.

그렇다면 안면윤곽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얼굴이 따로 있을까. 두상은 작으면서 광대부위나 사각턱 부위가 도드라진 사람의 경우 만족도가 높다. 다시 말해 두상이 크고 전체적으로 넓은 얼굴은 수술을 해도 큰 효과를 보지 못한다. 울퉁불퉁해 보이는 얼굴 모양을 타원형으로 만드는 수술이기 때문에 모든 경우에 해당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뼈를 깍는 수술 이외에도 종류는 어려가지가 있다. 안면윤곽술은 크게 연부조직 안면윤곽성형술과 안면골을 절개하거나 깍아주는 골격안면윤곽성형술로 나뉜다.

연부조직 안면윤곽술은 필러나 보톡스 주사처럼 지방을 넣어나 근육을 풀어주는 간단한 시술이다. 광대가 튀어나왔을 때 꺼진 볼 부위에 지방을 이식하거나 관자놀이 융기술, 무턱 수술 등이 가능하다. 골격안면윤곽술은 사각턱축소술이나 광대뼈축소수술, V라인 성형술, 양악수술 등이 있다.

이 중 연부조직안면윤곽술을 사용한다면, 간단한 시술로 원하는 얼굴형을 얻을 수 있다. 실제로 임상적으로 이 방법이 뼈수술보다 많이 시행되고 있고, 뼈수술로부터 올 수 있는 부작용이 없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고 업계는 말했다.

꺼진 부위를 주사로 채워줄 경우 젊어보이는 효과를 볼 수 있지만, 다소 얼굴이 큰 사람들에겐 얼굴을 더 커지게 하는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 이식한 지방은 시간이 지나면서 몸에 흡수되기 때문에 정확성이 다소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골격안면윤곽술의 경우 부작용은 더 다양하다. 안면골을 깍거나 절골하는 과정에서 감염에 노출되기 쉽고, 뼈가 다시 제자리에 붙지 않는 불유합이 생길 수 있다. 또 개구장애 등의 기능적 장애를 일으킬 염려도 있다. 특히 이런 부작용들은 발생하면 심각한 경우가 많고, 교정하기도 까다롭다. 회복기간 역시 연부조직 안면윤곽술보다 오래 걸리고 비용도 비싸다.

국내 안면윤곽술의 최고 석학으로 손꼽히는 백세민원장의 제자 홍종욱 원장은 안면윤곽술이 단순한 미용목적으로 누구에게나 좋은 수술인 것처럼 인식되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하며 우려를 표했다. 또 안면윤곽술이 꼭 필요한 환자가 아니라면 되도록 간단한 방법을 택하는 것이 좋고, 되도록이면 간단을 수술법을 택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모든 수술이 그러하겠지만 안면윤곽술 역시 숙련된 의사의 높은 기술력이 필요한 수술이다. 홍 원장은 "안면윤곽술로 인한 부작용 발생시 대부분 심각한 상황에 이르기 때문에 어떤 수술보다도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안전한 시술을 위해서는 기능과는 무관한 수술법을 선택하고 되도록 간단한 수술방법을 찾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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