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회장 최삼규)가 임진년 새해를 맞아 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2 건설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해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이상정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 이지송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김건호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신년인사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최삼규 회장은 신년사에서 “건설산업이 직면한 위기상황은 지난 60여년간 건설인이 도전하고 극복했던 수많은 시련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며 “고난의 끝은 멀지 않다는 신념을 가지고 하늘로 비상하는 흑룡의 기세처럼 새해를 힘차게 출발하자”고 결의를 다졌다.
최 회장은 “최근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공생발전을 위한 노력도 솔선수범해 나가야 한다”며 “작년에 건설업계에서 600여억원 규모의 사회공헌을 시행했으나 올해는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주관으로 대규모 사회공헌사업과 다양한 문화사업을 전개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황식 국무총리는 신년인사를 통해 “우리 산업게의 맏형격인 건설산업이 한국경제 재도약의 돌파구를 만들어 줄 것으로 믿는다”며 “정부도 해외건설 5대강국 진입과 700억 달러 수주목표 달성에 전방위적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자금분야에서 글로벌 인프라펀드 1500억원을 투자해서 중국 물산업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인력분야에서는 해외건설 전문인력 2700명을 양성하고 현장훈련을 신규로 추진키로 했다. 기술분야에서는 신규 연구·개발(R&D) 367억원을 투자해 해수담수플랜트 등 기투자 산업의 상용화를 추진한다.
김 총리는 “주택 45만 가구 건설과 철도를 중심으로 한 녹색교통망 확충 등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특히 ‘규제전봇대’ 뽑기에 나서 국토해양 관련 규제 30%를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