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스포츠 “통큰 10대를 잡아라”

입력 2012-01-0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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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에 민감한 10대가 아웃도어 및 스포츠 시장의 ‘통큰 고객’으로 떠오르면서 이들을 잡기 위한 브랜드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아웃도어 1위 업체 노스페이스의 별명은 ‘국민 교복’일 정도로 10대들의 ‘잇 브랜드’이다. ‘교복 패딩’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10대들에게 인기를 끈 노스페이스는 이들의 소비에 힘입어 작년 연말 단일 브랜드로는 최초로 연매출 6000억원의 고지를 넘겼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타겟 하향화’를 위해 라인 다각화는 물론 10대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전략을 다채롭게 펼치고 있다. 아웃도어 의류의 캐주얼화를 선도하고 있는 노스페이스는 업계 최초로 서울 명동에 플래그쉽 스토어르 오픈해 10대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앞으로 트렌드에 민감한 10대들을 위해 신제품 출시 주기를 40~45일 단위로 단축하는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는 시티 캐주얼 멀티웨어 제품군인 ‘그라비칼’ 라인을 통해 중고등학생은 물론 대학생들이 좋아할만한 디자인의 캐주얼 백팩과 니트 레깅스, 스웨터, 후드 티셔츠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선보여 10대 젊은 층을 사로잡고 있다.

김연희 아이더 상품기획팀장은 “보다 가볍고 따뜻한 소재를 중심으로 아웃도어 본연의 기능성을 앞세우는 한편 트렌디한 디자인과 색상, 패턴 등을 사용해 스타일리시함을 강조한 캐주얼 제품들을 선보여 10대를 공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근 외모에 관심이 많은 10대들이 1개의 가방으로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도록 디자인한 학생가방 투웨이(2-WAY BAG)백을 출시한 케이스위스는 SNS를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과 콘서트 및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 마케팅 등 다양한 마케팅을 꾸준히 진행해 10대들을 사로잡는다는 전략이다.

오수민 삼성패션연구소 연구원은 “노스페이스는 빅뱅과 이연희를, 코오롱 스포츠는 이승기와 이민정을, 네파는 2PM을 모델로 내세우는 등 아웃도어·스포츠 업계는 젊은이들의 높은 충성도를 유지하기 위해 제품 출시와 스타마케팅을 치열하게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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