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리조트] 새해 호텔가 새메뉴 새 서비스 VIP 끌기 몰두

흑룡의 해를 맞아 특급호텔가 리조트에서는 새로운 서비스와 메뉴로 손님 유치에 여념이 없다. 한 호텔 레스토랑에서는 VIP들의 연회와 신년 가족행사 등을 위해 독립된 공간에서의 서비스와 메뉴를 개발했다. 쿠키와 슈가, 초콜릿으로 치장된 호텔 내 공간에서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리조트에서는 영화의 기억을 되살리는 새 메뉴를 선보이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마치고 평소에 맛보지 못했던 메뉴로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먼저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의 유러피안 레스토랑 ‘더 비스트로’는 PDR (Private Dining Room) 리노베이션 후 재개장을 기념해 VIP 특별 메뉴를 내놨다.

VIP메뉴를 이용할 수 있는 더 비스트로의 PDR룸은 6인 이상 11인 이하의 인원이 수용 가능하다. 상견례, 생일파티와 같은 소규모 가족연, 직장인의 소규모 회식 등으로 유용할 PDR룸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우아한 색상으로 디자인되어 격조있는 모임에 제격이다.

반세기 요리경력을 가지고 있는 미슐렝 레스토랑 출신의 스타셰프 제라드 모지니악은 음식의 맛 뿐 아니라 칼로리 등을 고려해 메뉴를 만들어 체중조절중인 여성 고객도 부담없이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이 호텔 관계자는 “PDR룸은 연말에 예약이 꽉 찰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며 “이후 발렌타인데이 등 커플을 위한 장소로도 문의가 오고 있다”고 말했다.

모든 메뉴는 1인당 88,000원(10% 부가세 별도)의 금액이며 선택 가능하다.

설연휴 휴식과 특별한 추억을 위해 호텔 서비스와 푸드 아트 전시회를 묶은 상품도 내놨다. 그랜드 힐튼 서울이 마련한 베리 스위트 홀리데이 패키지는 오는 2월 5일까지 그랜드 힐튼 서울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는 ‘스위트 뮤지엄’ 티켓이 함께 제공된다. 대한민국 최초의 푸드 아트 전시회로 쿠키, 슈가, 초콜릿을 이용해 국내외 유명 푸드 아티스트들에 의해 재현된 공간인 스위트 뮤지엄에서는 푸드 작품들을 감상하며 직접 체험도 해볼 수 있어 달콤한 설 연휴의 추억을 담아갈 수 있다.

이 전시회는 직접 밀가루를 반죽해 미니어쳐를 만들어보거나 설탕이 만들어지는 과정 체험하기, 카카오가 초콜릿으로 변화되는 과정 등을 영상과 체험을 통해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별도의 공간으로 마련된 ‘Fun Village’에서는 아이싱 쿠키, 슈가 크래프트 머핀, 케이크 등을 가족과 함께 직접 만들어볼 수 있어 ‘Edutainment’(교육용 소프트웨어에 놀이를 가미하여 즐기면서 학습하는 방법이나 프로그램)의 효과까지 기대해볼 수 있다.

먼저 쿠키 패키지(12만원)에는 디럭스룸 1박과 스위트 뮤지엄 티켓 2매, 슈가 패키지(15만원)에는 디럭스룸 1박과 2인 조식뷔페, 국순당 쌀 막걸리 2캔, 스위트 뮤지엄 티켓 2매가 제공되며 초콜릿 패키지(19만원)에는 이그제큐티브 룸 1박과 EFL 무료 이용, 사우나 무료이용, 스위트 뮤지엄 티켓 2매가 포함된다. 가족들을 위한 스위트 패밀리 패키지(16만5천원)에는 그랜드 스위트 2베드룸 1박과 함께 스위트 뮤지엄 티켓 3매가 혜택으로 포함된다. 또한 모든 패키지 이용객에게는 하이원 리조트 VIP쿠폰북이 추가 혜택으로 증정된다.

연인들만을 위한 스파 상품도 등장했다.

최근 오픈한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의 ‘아쿠아리스’ 스파는 두 명이 함께 집중 관리를 받을 수 있는 더블 스위트 룸을 마련해 커플들에게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 곳은 호텔 28층에 위치해 서울의 환상적인 전경을 감상하며 태국 정통 스파 서비스를 즐길 수 있으며 커플 욕조도 준비돼 있어 관리 전 아로마 향기에 몸을 담그고 긴장을 풀 수 있다. 또, 트리트먼트실은 낮은 조도의 조명과 조용한 음악, 아로마 향을 구성해 최대한 편안한 분위기에서 관리를 받을 수 있어 피로에 지친 연인들을 위한 데이트 코스로 안성 맞춤이다.

이 곳의 스파 메뉴 중 아쿠아리스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컬러 스톤 바이브’는 90분 동안 스팀샤워, 스톤과 에센셜 오일을 사용한 집중 트리트먼트를 통해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에너지 파장으로 혈액 순환을 고르게 돕는다. 또 직장인들에게 좋은 ‘렛-고’는 라벤더와 일랑일랑 오일을 사용해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고 테크닉을 이용해 부드럽게 근육을 풀어준다.

롯데호텔서울 라세느는 리뉴얼 1주년을 맞아 평소 맛볼 수 없었던 신선한 요리를 선보인다.

오는 31일까지 한 달 동안 스페셜 메뉴, 갈라 뷔페 디너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날치알, 스파이시 크리스피 가재살, 네기도로 등 평소 맛볼 수 없었던 신선한 식재료를 이용한 테마끼와 통돼지 바비큐, 바닷가재 덜미도, 수삼곰탕, 대게 등으로 구성된 ‘1주년 기념 스페셜 메뉴’가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더불어 리뉴얼 오픈 이후 고객들로부터 가장 반응이 뜨거웠던 메뉴들을 엄선해 외국인 조리장을 비롯한 베테랑 셰프들이 오픈키친에서 즉석으로 제공하는 ‘스페인 타파스 갈라 디너’를 1월 11일 단 하루만 제공한다. 이번 갈라 디너에서는 사슴고기 구이, 하몽, 빠에야, 부야베스 등 스페인을 대표하는 음식들을 한 입에 간편히 먹을 수 있는 타파스(Tapas) 형식으로 내놓으며 스페셜 스페인 와인도 함께 판매할 예정이다.

리뉴얼 오픈 이후, 그간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저칼로리 건강식인 몽골, 인도, 베트남 등지의 아시안 푸드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색다른 건강 요리들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라세느의 이번 행사 가격은 주중 점심 7만7000원, 저녁 8만2000원, 주말 및 공휴일은 점심 7만9000원, 저녁 8만2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