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외환시장에서 6일(현지시간) 유로가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났다.
미국은 고용지표 호조로 경기회복 기대가 커진 반면 유럽 재정위기 불안은 여전해 유로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5시 현재 전일 대비 0.6% 떨어진 1.2717달러를 기록했다.
유로 가치는 장중 1.2698달러로, 지난 2010년 9월13일 이후 15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유로·엔 환율은 전일보다 0.7% 내린 97.90엔에 거래됐다.
유로·엔 환율은 장중 97.88엔으로, 지난 2000년 12월 이후 11년래 최저치를 찍기도 했다.
달러는 엔에 대해서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3% 하락한 76.97엔에 거래됐다.
미국의 지난달 고용지표는 크게 개선됐다.
지난달 비농업 부문 고용은 20만 건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인 15만5000건을 웃돌았다.
지난해 12월 실업률은 8.5%로, 전문가 예상치 8.7%를 밑돌고 지난 2009년 2월 이후 34개월래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유로는 부채위기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데다 경기침체 리스크가 크게 부각되면서 강한 하락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
독일의 지난해 11월 공장주문은 전월 대비 4.8% 줄어들어 거의 3년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유로존(유로화 사용국)의 지난해 12월 실업률은 전월과 동일한 10.3%로, 13년래 최저치 수준을 유지했다.
웰스파고의 바실리 세레브리아코프 외환전략가는 “일반적으로 유로는 위험자산으로 인식돼 지난 2년간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 가치가 올랐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유럽 불안에) 그런 추세가 사라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