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자유정의당이 하원 의원을 뽑는 이집트 3차 총선에서 3분의 1 이상의 득표율로 선두를 지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자유정의당은 이집트 최대 이슬람 세력인 무슬림형제단 세력으로 구성한 정당이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3~4일 이집트 9개 주에서 시행된 3차 총선의 부분 개표 결과 자유정의당이 전체 투표수의 37.5%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이슬람 근본주의 정당인 누르당은 대부분 지역에서 2위를 차지했다.
자유정의당은 1·2차 총선에 이어 3차 총선에서도 30% 이상의 득표율을 보임에 따라 새 의회에서는 무슬림형제단의 영향력이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각 정당이 확보한 의석수는 아직 정확히 나오지 않았으나, 3차 총선 결과는 7일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