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는 서방국가들이 자국의 석유 수출을 막을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생산된 원유가 수출되는 주요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것이라고 8일(현지시간) AP통신이 현지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알리 아시라프 누리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은 “이란 지도부는 원유 수출이 막힐 경우 호르무즈 해협의 주요 원유 수송로를 봉쇄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현지 일간지 카이한 등이 전했다.
이란 정치가들이 과거에도 이 같은 위협을 했으나 정부가 공식적으로 봉쇄 위협을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미국은 최근 이란 핵개발 억제를 위해 이란 중앙은행 등을 겨냥한 새 제재법안을 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