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탤런트 "미국 짝퉁 K-POP 일본 싫으면 나가"

입력 2012-01-09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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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탤런트가 K-POP이 미국의 짝퉁이라며 일본이 싫으면 나가라고 소리쳐 논란이 되고 있다.

9일 연합뉴스 따르면 일본의 인터넷 매체인 'J캐스트 뉴스'는 일본의 탤런트인 마쓰코 디럭스(39)가 지난 5일 후지TV의 낮시간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인 '나카요시 테레비'에 출연해 이 같은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 프로그램에서 재일 한국인 작가라는 남성이 일본의 연예계를 동네 야구, 한국의 연예계를 프로 야구에 비유했다.

이에 대해 마쓰코는 "전혀 납득할 수 없다"고 소리치며 "결국 내가 K-POP을 볼때 미국의 짝퉁으로밖에 볼수 없다"고 주장했다.

재일 한국인 작가가 이에 대한 반론으로 "미국 시장에는 지금 K-POP이 상륙했다. 빌보드 차트에도 K-POP 랭킹이 있다. 하지만 일본 가요인 J-POP은 그 수준까지 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마쓰코는 이에 흥분해 "일본은 K-POP을 포함해 세계 문화를 받아들이고 있다. 이렇게 마음이 깊은 나라가 어디에 있느냐"고 분노를 드러내면서 "싫으면 나가라"고 소리쳤다.

마쓰코는 남성이지만 여장 탤런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칼럼니스트, 에세이스트로도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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