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깡패?...NAND플래시메모리 싹쓸이해 10배 남겨

입력 2012-01-0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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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에게 10배 비싼 값으로 되파는 셈”

애플이 지난해 4분기 세계 NAND 플래시 메모리의 23%를 구매했다고 8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지 포춘이 시장조사기관 번스타인리서치를 인용해 보도했다.

번스타인의 토니 사코나히 애널리스트는 “애플은 막강한 구매력을 이용해 메모리를 싸게 구입한 후 소비자들에게 비싸게 넘겨 엄청난 이익을 챙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애플 스마트폰 아이폰4S의 16기가비트(GB) 모델과 32GB 모델의 NAND플래시 용량 차이는 16GB지만 두 모델의 소비자가격은 100달러(약 12만원)나 벌어진다.

번스타인의 분석에 따르면 애플은 공급업체로부터 메모리를 GB당 0.67달러에 구입한다.

결국 애플이 실제로 구입하는 메모리의 16GB와 32GB 가격차는 10.72달러에 불과하다.

애플은 고객들에게 메모리 가격을 10배나 비싸게 받는 셈이다.

애플과 대조적으로 구글 안드로이드 진영은 메모리를 이용해 막대한 이익을 챙기지 않는다고 포춘은 지적했다.

삼성의 스마트폰인 갤럭시S2 모델은 사용자들에게 외부SD 카드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사실 삼성의 이익 측면에서는 좋지 않지만 소비자들에게는 이득이라고 포춘은 강조했다.

아이폰은 SD카드 슬롯을 아예 지원하지 않는다.

번스타인은 애플이 지난해 3분기에 올린 전체 영업이익 중 20%가 메모리 재판매로부터 나왔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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