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개장할 골프장 47개...828홀 문 연다

입력 2012-01-09 08:41 수정 2012-01-0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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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라운드를 하고 있는 360도 골프장이 연초 정식 오픈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은 360도 골프코스 전경.
‘46개 골프코스, 총 828홀’

올해 문을 열 골프장이다.

18홀 기준으로 46개 골프장이 오픈하는데, 이는 최근 10년간 매년 평균 38개가 공급된 것에 비해서 8개가 더 많다. 이는 이미 공사를 완료한 골프장들이 여러 가지 내부 사정으로 인해 개장을 1~2년 미루다가 개장하기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들 대부분의 골프장들은 완공해 시범라운드를 실시했거나 클럽하우스 등 막바지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 중 회원제는 23개, 회원제와 회원제와 퍼블릭코스의 병행제는 3개, 그리고 퍼블릭는 12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5개로 가장 많고, 강원권이 8개, 호남권이 7개, 충청과 영남권은 각각 4개다.

수도권에 들어선 360도CC와 건국대학교의 KU파빌리온은 지난해부터 시범라운드를 하고 있는데 이르면 연초 정식 개장한다. 18홀 회원제와 9홀 퍼블릭 골프장을 갖고 있는 서원밸리CC는 골프장 입구에 18홀 퍼블릭 코스를 건설 중이다.

이와 함께 송추프리스틴 밸리CC, 드림파크CC, 베어스베스트청라CC, 웰리브용인CC, 일진CC 등 8개 골프장 모두가 퍼블릭골프장이다. 일진그룹의 일진CC는 공사완료와 함께 주인이 바뀔 것으로 알려졌다.

회원제 골프장으로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대부도 아일랜드CC도 시범라운를 통해 골퍼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자유CC를 운영중인 신세계건설의 트리니티CC를, 처음으로 골프장을 갖는 효성그룹은 두미CC를 공사중이다.

경춘고속도로 개통으로 접근성이 확 달라진 춘천과 홍천지역에는 8개 회원제 골프장이 개장을 앞두고 있다. 강촌오너스가 코스를 완성하고 회원을 중심으로 시범라운드를 실시하고 있으며 휘슬링락, 클럽모우, 파가니카CC 역시 회원과 회원 잠재고객을 대상으로 코스를 선보였다. 54홀 골프장으로 건설 중인 산요수리조트는 18홀만 완성해 지난해 시범라운드를 통해 차별화된 골프장으로 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이 골프장은 오렌지골프장(블루원 상주)을 건설한 안문환 사장이 직접 설계하고 건설하고 있다.

충청지역은 남촌CC의 자매사인 동촌CC가 충주 노은면에 18홀 회원제 골프장을 개장준비가 한창이다.

프로골퍼 양용은(40)이 설계한 음성의 코스카CC도 연초 오픈한다.

호남지역에서는 골프장이 없었던 남원에 드라곤레이크CC와 남원상록CC가 개장을 앞두고 있다.

순천 신대지구는 부영주택이 골프장을 건설중이고 어등산CC도 올 개장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 남해에 조성되고 있는 사우스케이프오너스GC는 남해 바다의 풍광을 배경으로 조성되고 있다.

피지의 프로골퍼 비제이 싱이 디자인한 경북 영천의 레이포드는 공사를 마치고 오픈시기를 손꼽고 있고, 양평TPC가 자매골프장인 엠스클럽의성CC도 막바지 공사 중이다.

한편, 퍼블릭코스는 예정대로 연내 오픈에 문제가 없겠지만 회원제 골프장들은 회원권 분양의 어려움과 함께 100억원이 넘게 들어가는 등록 및 취득세 해결이 개장여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골프장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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