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펀드, 승천 준비 '이상無' …해외펀드중 단연 두각

입력 2012-01-0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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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수익률 13.3%...해외펀드 3%P 앞서 국민연금, 올해 중국본토 투자 확대 계획 “경제성장 감안 올해 기대수익 가장 높아”

내리막 길을 걷고 있는 해외펀드 시장의 유일한 대안으로 중국펀드가 떠오르고 있다. 긴축정책 우려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내수성장을 바탕으로 경기 연착륙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큰손’ 국민연금은 중국 고성장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올해 투자한도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단기급락으로 가격 매력이 커졌다며 중국펀드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고 조언한다.

9일 제로인에 따르면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90여개의 중국펀드 수익률은 3개월 수익률은 5일 기준 13.33%를 기록하고 있다. 해외주식형펀드 10.38%를 3%포인트 가량 상회하고 있는 것이다. 항상 지기만 했던 국내주식형펀드(8.96%)도 앞질렀다.

시장별로는 중국홍콩H펀드들이 앞서고 있다. 60개 중국홍콩H펀드들의 3개월 평균 수익률은 17.81%를 기록하고 있다. 개별 펀드별로는 ‘ING차이나Bull 1.5배[주식-파생]종류C-e’가 34.48%를 기록하며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한화차이나H 스피드업1.5배자[주식-파생]종류A’(34.37%), ‘미래에셋차이나인프라섹터자 1[주식]종류A’(30.88%), ‘동양차이나오토시스템 1[주식]A’(24.18%), ‘KB스타차이나H인덱스 자(주식-파생)C-E’(23.03%)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본토펀드들은 -3.95%를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뒤처지고 있다. 개별펀드별로는 ‘신한BNPP차이나본토ETF자 1[주식-재간접]’가 5.44%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투자셀렉트중국A주자 H(주식-재간접)(A)'(4.70%),

‘하나UBS슈퍼차이나AShareETF자[주식-재간접]A’(4.67%), ‘IBK중국대륙본토[주식-재간접]’(4.38%), ‘동양차이나A주 1[주식-재간접]A’(4.34%)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미국과 함께 글로벌 경제의 ‘G2’로 입지를 굳힌 중국의 올해 성장률은 8%대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경제지표들의 과열이 해소되고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 되면서 긴축완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다.

우영무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중국 정부가 내수 중심의 경제구조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글로벌 유동성 장세로 인해 중국증시는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같은 ‘장밋빛 전망’은 중국펀드 수익률 상승 기대감을 높이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삼성,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 하나대투, 현대증권 등 국내 5개 증권사의 펀드리서치 및 자산관리팀 전문가들은 올해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해외펀드로 중국펀드를 꼽았다. 인플레이션 우려에 이머징 펀드들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특히 주식시장의 ‘큰 손’ 국민연금은 중국 고성장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올해 적극적인 투자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4대 연기금 중 처음으로 중국본토 증시(A주식)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적격외국기관투자가(QFII) 자격도 취득했다.

김대열 하나대투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중국은 해외시장중 경제성장성, 밸류에이션 등에서 기대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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