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대상, 육가공 사업 분리‥사업부문 체질 개선

입력 2012-01-0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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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FNF는 종가집 등 신선식품 (주)대상은 육가공사업 중심

국내 대표 식품기업 대상이 계열사 사업 변경으로 체질 개선에 나선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4월 1일자로 대상FNF는 햄 등 육가공사업 부문을 (주)대상으로 넘긴다. 김치부문 종가집 등 신선식품에 주력하기 위해서다. 대상FNF의 일부 직원들은 발령은 아직 나지 않은채 (주)대상으로 이미 이동된 상태다. 육가공사업은 기존 청정원 브랜드를 유지한다. 신선식품 사업을 강화하고 육가공 사업 또한 키울 수 있는 윈윈(Win-Win) 전략이다.

이번 사업 변경은 임창욱 회장의 의중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대상FNF를 한국의 대표 신선 식품기업으로 키우겠다는 임 회장의 의지다. 평소 임 회장은 “풀무원은‘바른먹거리’인데 대상FNF는 딱 떠오르는 이미지가 없다”며“대상FNF가 육가공사업 등을 가지고 있어 신선 기업의 이미지에 맞지 않아 계열사 사업 변경을 단행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FNF가 야심차게 사업을 전개한 육가공 사업은 국내 돈육 수급 부족으로 거의 수입산에 의존하고 있는 상태다. 대상 고위 관계자는 “대상FNF는‘한국 신선기업의 대표주자’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있는 상황에서 수입산이 많은 육가공 사업부문을 같이 진행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며“대상FNF는 종가집 김치등 신선식품만 전문적으로 다루는 브랜드로 만들고 육가공사업은 (주)대상에 넘겨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 변경으로 기존 리뉴얼 예정였던 대상의 육가공 햄 브랜드‘델리’는 (주)대상이 맡은 후 리뉴얼과 함께 본격적인 사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대상은 2006년 10월 26일 두산으로부터 종가집사업을 인수하면서 대상FNF를 설립했다. 2007년 7월 1일 신선사업부를 대상FNF에 양도한 후 대상FNF는‘종가집’브랜드로 포장김치 시장을 60% 넘게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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