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유럽 재정위기와 이란 경제제재 등의 악재에 낙폭을 키워 181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9일 오전 10시1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6.41포인트(1.43%) 떨어진 1816.7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약보합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도와 외국인의 선물 순매도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 증가에 낙폭을 키워 장중 1810.48까지 밀리기도 했다.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의 지속과 함께 이란 핵무기 개발 제한에 따른 미국과 유럽의 경제제재 여파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다.
개인이 2122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7억원, 195억원씩 내다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1632억원, 비차익거래로 166억원씩 매물이 나오면서 1798억원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1% 이상 오르는 의약품과 전기가스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중이며 통신업과 철강금속이 2% 이상 떨어져 낙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1% 내외로 오르는 한국전력과 하이닉스를 제외하고 삼성전자와 POSCO,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KB금융, S-Oil 등이 2% 이상 하락하는 등 동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상한가 4개를 더한 218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없이 549개 종목이 내리고 있으며 68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