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5세 아동에게 공통으로 적용되는 '5세 누리과정'의 시행을 앞두고 담당 교사들에 대한 연수를 진행한다.
9일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서울특별시와 공동으로 관내 유치원 교사 1500명과 어린이집 교사 3500명을 대상으로 하는 ‘5세 누리과정 담당 교사연수’를 이날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연수는 다음달 26일까지 총 20일간 아이코리아 대강당에서 진행되며 담당 교사들은 5세 누리교육과정의 내용과 운영방법, 담임업무 수행 등을 배우게 된다. 연수 강사는 5세 누리교육과정 개발에 참여했던 교수들을 중심으로 유아교육과 보육관련분야의 교수가 고르게 위촉됐다.
연수 일정은 각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운영일정을 감안해 유치원은 방학기간, 어린이집은 토요일과 일요일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시교육청은 집합 연수 이후에도 추가적으로 사이버 원격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지난 12월 이명박 대통령이 누리과정을 확대하도록 지시한 것과 관련해 3월부터는 만 3,4세 담임교사, 유치원 원장 등 유아교육관련 담당자들에 대한 집합 연수 및 사이버 연수를 개최한다. 2월 말에는 특수학교 유치부 교사와 위탁기관 교사들을 대상으로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교육청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연수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실시되는 교육과 보육 통합 연수인 만큼 교육내용과 강사선정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유치원 교원이면 누구나 누리과정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도록 해 누리과정이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