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남성 아이돌의 반격, 시작되나

입력 2012-01-10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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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는 여성 아이돌그룹이 대세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소녀시대, 티아라, 브라운 아이드걸스, 카라, 원더걸스 등 여성아이돌이 가요계 주도권을 잡고 화려한 전성기를 주도했다. 올해는 남성 아이돌 그룹이 대세를 이룰 전망이다. 카오스, F.I.X, 틴탑 등 신인그룹이 잇따라 방송활동을 시작, 파워풀한 안무와 안정적 보컬로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카오스는 남성 5인조로 지난 6일 첫번째 싱글 ‘그녀가 온다’를 내놨다. ‘그녀가 온다’ 는 신나는 펑키리듬과 강렬한 로큰롤이 조화를 이룬 곡으로 뮤직비디오와 음원이 공개되면서 폭발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지난 8일 SBS ‘인기가요’에서 신고식을 치룬 카오스는 핑크와 그레이가 조화를 이룬 의상으로 완벽한 퍼포먼스와 보컬로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특히 노라조의 이혁이 이들의 보컬선생인 사실이 알려져 더욱 기대를 모았다. 같은 날 데뷔무대를 가진 F.I.X도 데뷔곡 ‘말하지마’로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말하지마’는 남녀간의 이별을 다룬 노래로 여자의 이별통보를 거부하는 남자의 애절한 마음을 가사에 고스란히 담고 있으며 14인조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선율이 인상적이다.이들은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 보컬로 방송관계자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 데뷔와 동시에 폭발적 관심을 모았던 틴탑은 새 미니앨범 잇츠(IT’S)로 팬들에게 돌아왔다. 이번 앨범은 히트곡 제조기 용감한 형제가 프로듀싱을 맡아 더욱 주목을 받았다.

타이틀 곡 ‘미치겠어’는 세련된 비트와 빠른템포가 어우러진 중독성있는 멜로디의 곡이다. 이전 활동곡 ‘향수 뿌리지마’에서는 부드럽고 귀여운 안무와 매력을 선보였던 틴탑은 이번‘미치겠어’에선 블랙 계열의 의상과 파워풀한 안무로 남성다움이 물씬 풍기는 거칠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들의 춤은 일명 ‘칼군무’라 일컬어지며 팬들 사이에서 폭발적 호응을 받고 있어 활발한 활동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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