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안주고 안받기’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회사들이 거절 끝에 모여진 선물들을 사회공헌에 활용하고 있다. 감사의 마음을 이웃과 함께 나눔으로써 명절 본연의 뜻을 되살리겠다는 의미다.
미래에셋금융그룹은 명절때 받은 선물을 이웃과 나누고 있다. 받은 선물은 컴플라이언스에 신고한 뒤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설립된 박현주재단과 연계된 사회복지 단체나 불우가정에 보내고 있다.
이같은 나눔의 실천은 승진인사 때 마다 보내오는 축하 화분도 해당된다. 지난 2009년부터는 자산운용, 증권, 보험 모든 계열사 임직원 승진인사 때 받은 축하난을 사회공헌실을 통해 아름다운 가게에 ‘미래에셋’ 이름으로 기부를 했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명절이나 승진인사때 선물은 받지 않는 것으로 하고 있다”며 “그러나 뿌리치기 힘든 감사의 마음은 사회공헌에 활용함으로써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