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해지 공시로 장 초반 급락했던 OCI가 낙폭은 줄였지만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10일 오전 9시20분 현재 OCI는 미래에셋·한국·하나대투증권 등을 통해 ‘팔자’ 주문이 몰리면서 전날보다 1000원(-0.45%) 내린 22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프로그램 매수주문 4770주, 외국계 추정 매수주문 9289주가 하방을 떠받치는 모양새다.
OCI는 전날 장이 종료된 후 미국 에버그린솔라와 체결한 1791억원, 1428억원 규모의 폴리실리콘 공급계약 2건을 해지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작년 매출액의 12.4%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다솔 한화증권 연구원은 “그러나 이번 계약해지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OCI의 매출액이 연평균 800억원 수준으로 2012년 OCI 예상매출액의 2%에도 미치지 못하고, 에버그린솔라와 거래 중단된 물량은 스팟시장이나 대체 거래처를 통해 판매될 가능성이 커 보이고, 에버그린솔라의 파산에 따른 리스크는 2011년 8월 이후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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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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