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이 용산으로 본사를 이전한 후 성장경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10일 새로운 기업이미지(CI)와 브랜드이미지(BI)를 발표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영문 사명(Hyundai Development Company)의 이니셜을 따서 심벌을 ‘HDC’로 바꿨다.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전사적 의지를 담았다. 특히 ‘H’는 두 개의 ‘I’가 연결된 구조로 만들었다.
우선 ‘I’는 현대산업개발의 단단한 사업적 기반을 상징하는 보와 기둥을 모티브로 직선과 곡선, 비움과 채움, 부드러움과 긴장감의 조화를 고려해 디자인했다. ‘H’는 공간과 공간, 사람과 사람, 과거와 미래를 이어주는 안락하고 풍요로운 공간 창조의 사명감을 투영해서 제작했다.
이번 CI 변경은 적극적인 해외사업 추진과 플랜트, 그린에너지 등 신규 사업 준비 강화 등 달라진 경영전략과 이를 강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와 함께 아이투자신탁에서 사명을 변경한 HDC자산운용을 비롯해 아이서비스, 아이콘트롤스, 아이앤콘스, 현대아이파크몰, 현대EP, 호텔아이파크, 아이파크스포츠, 영창뮤직 등 9개 계열사도 HDC심벌을 사용한다.
현대산업개발은 새로운 CI와 더불어 올해 11주년을 맞은 주거문화 브랜드인 IPARK도 새로운 디자인으로 단장했다. 이번 BI는 레드와 다크 그레이를 활용해 브랜드 가치의 연속성을 강조했다. 레드는 열정과 혁신을 상징하고 다크 그레이는 믿음과 신뢰가 담겨있다.
현대산업개발은 2012년 신규 분양하는 단지부터 새로운 BI를 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