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물 밀수 1위는 '명태'

입력 2012-01-1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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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780억…2년간 60배↑

명태 밀수입이 크게 증가해 전체 농수축산물 밀수품목 가운데 1위로 기록됐다. 지구 온난화로 우리나라에서 잡히는 명태가 크게 줄면서 명태의 밀수량은 최근 2년 동안 60배나 늘었다.

10일 관세청의 ‘농수축산물 불법 수입 현황’을 보면 지난해 세관의 눈을 피해 몰래 들여오거나 정해진 수입 물량을 초과한 명태의 부정반입 적발액은 무려 780억원에 달했다. 명태의 부정수입 적발액은 △2008년 4억원 △2009년 17억원 △2010년 13억원 등으로 매년 급증해 왔고 특히 2010년보다는 60배나 늘었다.

이는 전체 수산물 밀수 적발액의 78%에 달한다. 관세청 등은 동해의 수온 상승으로 명태어획량이 급감해 수요를 감당할 수없게 되자 부정하게 수입하려는 행위가 기승을 부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우리나라 명태 어획량은 1980년대 10만t에서 2010년 1000t으로 100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한편 지난해 농수축산물의 부정수입 적발액은 총 1316억원으로 이 가운데 수산물이 994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농산물과 축산물은 각각 314억원, 8억원이었다. 명태에 이어 부정수입이 많은 품목은 생강, 콩, 게, 고추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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