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10일 오전 9시32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7층 건물 철거공사 현장에서 건물 6층 바닥이 갑자기 2층까지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건물 안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7명 중 2층에 있다가 미처 대피하지 못한 2명이 아래로 추락했다. 이 중 강모(43)씨가 의식을 잃은 채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중태에 빠진 상태다. 김모(43)씨는 아직 건물 잔해에 매몰돼 있다.
현재 중앙구조대 인명탐지견을 포함 구조대원 175명, 장비 19대가 현장에 투입돼 구조 및 안전유지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7층에서 차례로 건물을 부수면서 내려오는 '압쇄공법'을 이용해 철거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던 중 6층으로 떨어진 콘크리트 잔해 무게를 바닥 구조물이 견디지 못해 붕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