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감 분석]옵션만기일 지수는 위로 열려있다.

입력 2012-01-10 16: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모처럼 지수가 힘있게 뻗어준 하루였다.

외국인이 9000계약 이상 선물을 환매수하여 베이시스가 급개선되며 프로그램이 6500억가량 매수 유입되며 시장 수급을 탄탄히 해주었다.

기관은 코스피 현물 시장에서 보험과 투신권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404억의 매수 우위로 시장 상승에 힘을 불어넣었다.

중요한 것은 오늘 밤 해외 시장이다. 유럽 시장 중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독일의 닥스 지수가 오늘 26과 52 변곡일을 내일은 17과 33 변곡일을 맞이한다는 점을 어제도 언급했다. 독일 증시는 최근 며칠간 시간 조정을 겪었다. 오늘과 내일은 변곡일을 맞이해 반등 가능성이 매우 높다.

국내증시는 내일 세 개의 변곡일을 맞이한다. 변곡일을 하루 앞둔 오늘 그동안의 단기 하락추세를 뒤집고 상승했다는 점은 단기추세가 상승으로 전환하였음을 의미한다. 내일 국내 증시는 추가 상승이 가능한 상황으로 마무리됐다. 목요일은 옵션만기일이다. 옵션 만기일에 대한 자세한 시나리오는 내일 아침 글을 통하여 면밀히 올리겠지만 기본틀은 이러하다.

외국인이 오늘까지 형성해 온 옵션 포지션을 보면 선물기준 233.50 이상에서는 무조건 수익이 나며 증권사는 235.50 이하와 246.50 이상에서 수익이 나는 구조이다. 외국인은 선물기준 240P에서 가장 큰 수익구조가 발생하며 증권사는 235.50 이하로 크게 하락할수록 또는 246.50 이상으로 갈수록 수익구조가 커진다.

선물지수 240P에서 옵션 손실이 발생하는 증권사가 외국인의 이러한 포지션을 용인할리 없다. 현재의 선물지수가 243.70임을 감안했을때 외국인과 증권사가 공히 수익이 날 수 있는 포지션은 오늘 기준으로 선물 246.50 이상이다. 이를 지수로 환산하면 대략 1890P.

하지만 246.50에서 증권사의 옵션 이익은 0이다. 즉 그 이상이 되어야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의미이다. 모두 오늘까지의 옵션포지션을 토대로 분석한 것이다. 현재의 시장 마감 수급상, 또 해외시장의 금일 반등 가능성이 높음을 감안했을 때 내일과 옵션 만기일인 목요일 오전까지는 콜옵션 이익 청산을 위해 지수가 상방향 추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존재한다.

포지션 청산은 상당 부분 옵션 만기 당일에도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현재의 상태로라면 선물기준 247.50인 지수 환산 1897.77P에 외국인과 증권사의 콜매수가 상당 부분 걸려있으며 여기까지 상승을 시도할 가능성이 보인다. 자세한 시나리오는 내일 아침글을 통해 올리겠지만 결과를 간단히 정리해보면 옵션만기일까지 지수는 1900P 터치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만기 당일 시장 후반과 종가에 밀릴 수가 있다.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약간은 부담스러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오늘 밤 해외시장이 재역할만 해준다면 옵션만기일까지 국내증시도 추가 반등을 시도할 것이며 그 지수대는 1900P 전후일 것이다. 내일 기관과 외국인이 옵션 포지션을 어떻게 잡아가는지의 여부도 면밀하게 관찰하여야 할 것이다.

김준혁 증권칼럼니스트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223,000
    • -1.41%
    • 이더리움
    • 4,620,000
    • -0.67%
    • 비트코인 캐시
    • 694,000
    • -5.64%
    • 리플
    • 1,931
    • -10.02%
    • 솔라나
    • 344,100
    • -3.07%
    • 에이다
    • 1,412
    • -5.04%
    • 이오스
    • 1,170
    • +9.65%
    • 트론
    • 288
    • -3.36%
    • 스텔라루멘
    • 766
    • +26.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550
    • -5.31%
    • 체인링크
    • 23,270
    • -0.04%
    • 샌드박스
    • 853
    • +55.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