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주상복합 단지가 최근 청약에서 선전을 보여 과거의 인기를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판교 최초 주상복합 아파트로 관심을 모은 호반 써밋플레이스는 평균 3.6대 1, 용산 역세권 개발 수혜지로 꼽히는 KCC웰츠타워는 평균 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이 청약이 마감했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주상복합에 대한 청약열기가 예전처럼 뜨겁지는 않았지만 침체된 시장상황을 고려하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특히 위치가 좋은 단지들은 향후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어 수요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부동산정보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총 15곳 1만263가구의 주상복합 아파트가 분양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중에는 광교, 용산, 청계천 인근 등 입지여건이 뛰어난 알짜 물량이 많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서울 중구 흥인동 ‘청계천 두산위브더제니스’ = 아시아신탁이 시행하고 두산중공업이 시공하는 서울 중구 흥인동에 ‘청계천 두산위브더제니스’ 주상복합 아파트가 다음달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분양에 들어간다. 지하6층~지상38층 규모이고 전용면적 기준 92~273㎡ 295가구로 구성됐다. 청계천 조망 프리미엄까지 누릴 수 있어 이 일대 랜드마크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서울 강동구 천호동 ‘신동아 파밀리에 가온’ = 신동아건설이 3월 중 주상복합 23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신동아 파밀리에 가온’은 강동구 천호동 417-17에 위치하며 서울지하철 5호선 ‘천호역’이 도보 7분 거리다. 인근 교육학군으로 천호초·천일초·천일중·천호중 등으로 통학 가능하며, 이마트와 현대백화점(이하 천호점) 등의 대형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 강동구 천호동 ‘래미안 타워스카이’ = 삼성물산이 6월 분양을 앞두고 있는 ‘래미안 타워스카이’는 강동구 천호동 448번지 일대에 지상 35~41층 3개동으로 구성되며 총 904가구 모두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 86~257㎡ 규모로 다양한 주택형을 선보인다. 또 가구당 1.60대의 주차대수를 제공하여 주거의 편의성을 높였다. 서울지하철 5호선 강동역이 도보 2분 거리에 있다.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용산전면3구역 래미안’ =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342번지 일대에 삼성물산의 주상복합이 6월경 공급될 예정이다. 지상 40층 규모에 총 194가구 중 14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용면적 141~242㎡ 규모이며 서울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과 서울지하철 1호선 용산역이 도보 2분거리인 초역세권이다. 인근 아이파크몰, 이마트(용산점)을 이용할 수 있고 한강시민공원과 중앙대용산병원도 인접해 있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 아트원 푸르지오’ = 대우건설이 내달 송도에 주상복합을 분양할 예정이다.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에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는 지상 60층, 전용면적 84~210㎡의 총999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전용 84㎡가 564가구로 예정돼 전체 물량 중 중소형이 50%를 넘어 실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충북 청주시 복대동 ‘지웰시티2차’ = 신영이 내달 충북 청주시 복대동 대농공장부지에 주상복합 1956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84㎡의 단일평형으로 선보이며 공급가구수 모두 일반에 분양한다. 교육학군으로 진흥초, 복대중, 흥덕고 등이 있고 롯데마트(청주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또 가경시외버스터미널이 인근에 위치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이 쉽다.
◇경남 창원시 양덕동 ‘메트로시티2차’ = 한림건설과 태영건설이 공동으로 시공하는 ‘메트로시티2차’ 주상복합이 상반기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 84-1번지 일대에 지상 54~60층 규모로 들어선다. 전용면적 84~130㎡으로 구성되며 총 2059가구로 모두 일반분양 물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