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10일(현지시간)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기업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 1.79% 상승한 250.82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84.44포인트(1.50%) 상승한 5696.70으로, 독일 DAX30 지수는 145.75포인트(2.42%) 오른 6162.98로 마감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83.10포인트(2.66%) 오른 3210.79로 마감했다.
미국의 기업 실적 발표는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되살렸다.
전날 순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미국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 알코아의 실적은 시장 예상에 부합한 수준이어서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하지 않았다.
향후 글로벌 금속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나오면서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특징종목으로는 BHP빌리튼이 구리값 강세에 주가가 3% 이상 상승했다.
폭스바겐은 올해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밝히면서 3%대 오름세를 기록했다.
로버트 버클랜드 씨티그룹 투자전략가는 “대다수 투자자들이 긍정적인 기대감을 가지고 2012년을 맞이하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들의 실적과 현금 흐름이 견고한 수준에서 향상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