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항공기업체 에어버스가 10일(현지시간) 영국에 있는 항공기 날개 조립공장 업무 일부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아웃소싱하기로 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KAI는 그동안 에어버스가 양산하는 150석급 민간여객기 A320 기종의 주날개 구조물 일부를 주문받아 생산해왔고 이번 계약으로 제작물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최종 조립공장은 에어버스 민간항공기 조립책임이 있는 영국에 남게 되지만 일부 업무가 한국으로 넘어가면서 이 일을 하던 영국 공장의 근로자 200명의 재배치가 불가피해 보인다.
이 구조물은 날개 표면과 이를 지탱하는 뼈대로 구성되며, 가로 15.7m·세로 3.45m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