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헌터증후군치료제 품목허가 승인

입력 2012-01-11 07:16 수정 2012-01-11 07: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세계 2번째 시판…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

희귀의약품인 헌터증후군치료제가 전세계에서 두번째로 우리나라에서 나온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녹십자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헌터증후군치료제 ‘헌터라제’에 대한 제조 품목 허가를 승인받았다.

‘헌터라제’는 전세계에서 유일한 헌터증후군치료제인 ‘엘라프라제’의 효능과 안전성을 개선한 바이오베터(biobetter) 제품이다.

‘헌터증후군(Hunter's Syndrome)’은 선천성 대사 이상 질환인 뮤코다당증의 일종으로, 저신장, 운동성 저하, 지능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다가 심할 경우 15세 전후에 조기 사망하는 유전질환이다. 남아 10~15만명 중 1명의 비율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헌터증후군 치료제는 미국 샤이어사의 ‘엘라프라제’ 단 1개에 의존해왔다. 이에 따라 약값이 매우 비싸며 기존 치료제의 공급에 문제가 생길 경우 환자 치료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녹십자 관계자는 “기존 제품에 비해 유효성이 개선된 ‘헌터라제’의 개발로 세계적으로 유일한 기존 치료제에 의존하지 않게 돼 안정적인 환자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녹십자는 올해 하반기 제품을 출시하고 글로벌 파트너링을 통해 세계시장에도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약 4200억원 규모의 헌터증후군 치료제 시장에서 25%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이 목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김장 잘못하다간…“으악” 손목‧무릎 등 관절 주의보 [e건강~쏙]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10:5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82,000
    • +2.36%
    • 이더리움
    • 4,662,000
    • +6.8%
    • 비트코인 캐시
    • 685,000
    • +8.99%
    • 리플
    • 1,917
    • +20.41%
    • 솔라나
    • 358,300
    • +6.83%
    • 에이다
    • 1,211
    • +7.74%
    • 이오스
    • 952
    • +7.09%
    • 트론
    • 280
    • +0.72%
    • 스텔라루멘
    • 398
    • +13.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250
    • -4.22%
    • 체인링크
    • 21,040
    • +4.11%
    • 샌드박스
    • 490
    • +3.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