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1일 LG유플러스에 대해 3분기 연속 가입자당평균매출(ARPU)가 상승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1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의 작년 3분기 기준 ARPU는 2만5934원이었으나 요금인하 영향에도 불구하고 4분기에는 약 1% 정도 ARPU가 상승해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 연속 ARPU가 상승했다"며 "ARPU가 높은 스마트폰 보급률이 20%를 넘어서면서 다시 APRU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4분기 기준 스마트폰 비중은 41%로 이미 스마트폰 보급률이 20% 를 넘어서는 시점부터 ARPU의 턴어라운드가 시작됐다"며 "2012년에는 지렛대 효과로 ARPU가 전년대비 최대 20%까지 상승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작년 4분기가 LTE의 기대감에 의한 1차 도약기 였다면 오는 4월 이후는 성과에 의한 2차 도약기로 볼 수 있다"며 "경쟁사 대비 네트워크 열세를 만회하기 위한 공격적인 LTE 투자 및 가입자 모집 전략은 전국망 구축이 완료되는 4월 이후에 본격적으로 결실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