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해에서 조업중이던 한국 어선에 화재가 발생해 베트남 선원 3명이 실종되고 외국선원 6명이 화상을 입었다.
외교통상부는 10일 "남극해에서 화제가 발생한 우리 어선(정우2호)은 현재 인근 조업중이던 우리어선 2척이 구조작업을 진행중"이라며 "사고현장으로부터 약 300마일 떨어진 거리에 위치한 우리 쇄빙선 아라온호도 출동, 오늘 오후 3시경 사고해역에 도착, 구조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인근에 있던 영국어선 1척과 미국해양조사선 1척도 사고해역에 구조 작업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정우 2호에는 우리선원 6명, 외국선원 34명등 총 40명의 선원이 승선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중 베트남 선원 3명을 제외한 37명의 선원은 인근 조업중이던 우리어선 2척에 구조됐다.
정우 2호는 선우 코퍼레이션 소유의 26년 된 어선으로 남극해에서 메로, 가오리, 게 등을 잡아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