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카우트연맹은 강영중 총재(대교그룹 회장)가 지난 8일 일본보이스카우트연맹에서 수여하는 최고공로상인 ‘키지장’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상은 일본연맹 창립 90년 동안 31명만이 선정된 상으로 미국 닉슨 대통령,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스웨덴 칼 구스타프 국왕 등 오랜 시간 스카우트운동에 공적을 쌓은 국가원수와 주요인사에게 수여해왔다.
2008년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로 취임한 강 총재는 일본연맹과의 우호관계를 유지하며 스카우트가 민간외교활동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작년 대지진으로 어려움을 겪은 일본에 인도적 차원에서 약 1억7000만원 상당에 달하는 해양심층수 10만병을 긴급 지원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연맹과 일본연맹은 지난 8일 창립 90주년을 맞아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국 연맹은 우호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한·일 유스포럼, 한·일 친선교류 등 다양한 청소년 교류활동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