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금보장·금리+α' 매력에 2011년 DLS발행 사상최대

입력 2012-01-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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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證 DLS 발행 점유율 20%로 1위

지난 한해 파생결합증권(DLS) 발행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원금보장과 함께 시중금리 플러스 α(알파)의 수익을 제시하는 상품 출시 결과로 분석된다.

1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작년 DLS 발행액은 12조9472억원으로 전년대비 73%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DLS 발행액은 2009년 2조원을 넘어선 후 2011년 최초로 10조원을 돌파했으며 DLS 발행액 증가율이 주가연계증권(ELS)보다 높았다. 2011년 연간 발행규모는 ELS 대비 3분의 1에 달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DLS 발행액의 증가가 투자자 선호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기초자산(자산, 조건, 지수 등)을 활용하거나 원금보장에 시중금리+α를 제시하는 상품 등이 출시된 결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증권사별 DLS 발행금액은 우리투자증권이 2조5690억원을 기록해 전체 발행금액의 20%를 차지했으며 대우증권과 현대증권이 10% 이상의 점유율로 뒤를 이었다.

발행형태별로 사모 DLS 발행은 10조7290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82%를 차지했으며 공모는 2조2182억원으로 18%를 차지했다.

원금보전형태별로는 원금보전형 DLS 발행실적 중 전액보전이 전체 발행액의 64%를 차지한 8조3192억원을 기록했으며, 비보전형은 36%를 차지한 4조6034억원으로 조사됐다. 예탁원 관계자는 “원금비보전형 DLS 발행액의 증가율이 전액보전형보다 높으며 이는 DLS에서도 수익성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기초자산별 발행실적을 살펴보면 CD금리의 일정구간 지속 여부를 달성조건으로 하는 DLS가 77%를 차지했으며 지수(국제유가, 원자재, KOSPI200 등)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가 14%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DLS 상환금액은 9조9039억원으로 대부분 만기에 상환(87.8%)됐으며 조기상환은 6.4%, 중도상환은 5.8%를 차지했다. 특히 조건 달성으로 조기에 상환된 금액이 전년 대비 큰 폭(133%)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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