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11일 오후 중국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발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 증시는 당국이 긴축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에 하락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25.62포인트(0.30%) 상승한 8447.88로, 토픽스지수는 1.54포인트(0.21%) 오른 733.47로 마감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85.83포인트(1.21%) 뛴 7178.87로 장을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4시20분 현재 전날보다 16.80포인트(0.62%) 상승한 2736.63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88.76포인트(0.47%) 오른 1만9093.04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44.76포인트(0.28%) 상승한 1만6209.85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9.70포인트(0.42%) 하락한 2276.05로 마감했다.
일본증시는 미국 고용 시장 개선으로 낙관론이 커지며 상승했다.
다만 독일의 국채 입찰을 앞둔 가운데 유럽 위기 우려가 고조된 영향으로 상승폭은 제한됐다.
콜로니얼퍼스트 스테이트글로벌자산운용의 스티븐 핼머릭 대표는 “미국 고용 시장이 개선되고 소비지출이 호조를 나타낼 것”이라며 “유럽이 올해 경기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 경제가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징종목으로는 미국 시장 비중이 20%에 이르는 소니가 0.5% 상승했고, 미국 시장 비중이 50%인 TV 제조업체 후나이가 2.5% 올랐다.
노무라홀딩스가 3.2%, 다이와증권이 2.5% 각각 급등했다.
중국 증시는 당국이 인플레이션을 저지할 목적으로 긴축정책을 지속한다는 우려에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작년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당국 목표치인 4%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크레디트스위스가 예상하면서 차이나반케는 1.06% 하락했다. 화넝국제전력은 올해 전력 사용량 증가세가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1.6%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