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 스님의 ‘드뷔시의 달빛’을 배경으로 왼쪽부터 정희원 서울대병원장, 정산 김연식 스님, 주치의 서경석 외과교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산 스님이 기증한 작품은 '드뷔시의 달빛(가로 990cm x 세로 270cm)' 이다. 병원 측에 따르면 이 작품은 스님이 서울대병원에서 간이식 수술을 받고 입원 중 프랑스 작곡가 드뷔시의 대표곡인 ‘달빛’을 듣고 회복에 큰 도움을 받은데 영감을 얻어 제작했다.
작품은 성냥갑 1만8백여개를 세로로 세워 한쪽면에 작은 그림 등을 부착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으며 평면 입체 설치 등 전 장르를 아우르는 스님의 대표작으로 꼽히고 있다. 이 작품은 서울대 어린이병원 1층 복도에 전시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