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경기침체 오나…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할 듯

입력 2012-01-12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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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경제성장률 -0.25%…올 1분기도 마이너스 성장 전망

유로존 재정위기의 안전지대로 여겨져 왔던 독일 경제가 지난해 4분기에 마이너스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독일 연방통계청은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0.25%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4분기 성장률 확정치는 내달 중순 공식 집계된다.

독일이 지난 4분기 성장률이 실제로 뒷걸음질쳤다면 올해 1분기에도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이는 독일 경제가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해 기술적으로 ‘리세션(침체)’ 국면에 빠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페르디난트 피흐트너 DIW 경제연구소장은 “독일이 지난 2년 연속 높은 성장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성장률이 매우 낮아질 것”이라며 “유로존 재정위기의 영향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통계청은 한편 지난해 독일의 경제성장률이 3%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와 들어맞는 것이다.

독일은 지난 2010년에는 1990년 통독 이후 최고치인 3.7%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경제성장률에서 내수가 기여한 비중이 2.1% 포인트로 가장 컸다. 개인 소비는 1.5% 증가해 정부 지출 증가율 1.2%를 웃돌았다. 공장 설비 투자는 8.3% 증가했다.

수출은 8.2%, 수입은 7.2% 각각 늘어 무역이 경제성장률에 기여한 비중이 0.8%로 집계됐다.

지난해 독일의 재정적자는 국내총생산(GDP)의 1%로 증가했다.

독일 경제는 올해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20년래 최저 수준인 실업률이 내수소비를 지탱하면서 침체에 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ABN암로의 이코노미스트인 알리네 슈일링은 “독일 경제는 지난해 후반으로 가면서 상황이 악화했다”며 “올해는 재정위기의 타격을 입겠지만 견실한 내수가 심각하게 영향을 입는 것을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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