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주인을 맞이하는 하이닉스반도체가 올해 IT주도주로 부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업황 회복세와 해외경쟁업체들의 심각한 실적악화에 따른 구조조정 가능성으로 하이닉스의 시장지배력일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새주인으로 나선 SK그룹이 하이닉스에 대해 대규모 투자계획을 세우고 있어 주가 상승 메리트가 높다는 분석이 많다.
여기에 하이닉스에 대한 증권사들의 장밋빛 전망이 쏟아지고 있는데다 외국인과 기관들이 연초부터 동시 순매수세를 나타내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닉스 주가는 연초부터 지난 11일까지 지난해말 주가 2만1950원 보다 10.47% 상승한 2만4250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27억원, 1940억원 순매수했다.
이가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주가 측면에서 봤을 때 주가행보가 좋았던 삼성전자보다는 하이닉스의 주가 상승 메리트가 더 높다”며 “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 관련 주식에 대한 적극적인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진성혜 현대증권 연구원은 “하이닉스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올해 실적 회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D램 가격 안정 추세와 낸드플래시 경쟁력 강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남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하이닉스 실적은 PC D램 수급개선과 모바일 메모리 시장성장으로 지난해 보다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후발업체 시장점유율 하락으로 실적안정성을 확보할 전망이어서 현 시점은 비중확대 적기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