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되풀이되는 춘절 소비모멘텀, 수혜업종은?

입력 2012-01-1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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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의류/내구재, 조선 업종 수혜예상

설 연휴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답답했던 도시생활에서 벗어나 고향에 갈 생각에 벌써부터 마음이 들떠 있을 것이다. 이 기간이면 주식투자자들의 기분도 함께 들뜨게 할 이벤트가 바로 중국의 춘절이다. 우리투자증권은 12일 리포트를 통해 중국 춘절 소비모멘텀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언급했다. 2000년 이후 춘절 직전 한 주 동안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단 한차례만을 제외하고 매년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코스피 역시 12년 중 세 번을 제외하고는 모두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이는 중국 소매판매 증가율에서 알 수 있듯이 춘절효과를 통해 기업들의 매출 증대 및 수익성 개선 등 직접적인 실적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이 증권사는 단순한 춘절 기대감으로만 투자 업종 및 종목을 선정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영업이익 전망치의 개선세가 뚜렷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이나 종목 중 춘절의 계절적 수혜까지 기대해 볼 수 있는 단기적인 투자대안을 제시했다. 해당업종으로는 반도체, 의류/내구재, 조선 업종이 최근 시장에서 상대적인 우위를 보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2000년 이후 중국 춘절 일주일 전 증시흐름>

중국증시 상승확률 : 91.7%/평균수익률 : +3.07%

국내증시 상승확률 : 66.7%/평균수익률 :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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