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기업 32% “실버인력 원한다”

입력 2012-01-1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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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기업 10곳 중 3곳은 중고령자와 퇴직자 등 실버인력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화물자동차운수업, 창고·보관업, 택배업 등 181개 물류기업들을 대상으로 물류현장 인력실태 및 수급계획을 조사한 결과, 물류현장 인력양성과 수급방안으로 '중고령자와 퇴직자 활용'을 선호한다는 기업이 32.1%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규모별로는 중소기업(35.0%)이 대기업(13.6%)보다 실버인력 선호 경향이 더 강했고, 업태별로는 택배업의 수요가 화물자동차운수업(26.8%), 창고보관업(17.3%)보다 더 큰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상의 측은 "주부·실버계층의 현장인력은 충성도와 업무효율성이 높은 것은 물론 장기근속경향이 높아 이들에 대한 교육과 지원이 충분히 이뤄질 경우 물류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한 물류기업은 물류현장 인력의 80%를 주부인력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본사의 사무직 인력 33명 중 10명이 주부 혹은 퇴직자다. 주부와 퇴직자는 장기근속 성향이 강해 인력운용이 안정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현재 물류현장 인력 수급현황에 대해 적당하다는 대답이 75%로 높게 나타났지만 부족하다는 답변도 23.7%에 달했다. 특히 인력이 부족하다고 답한 기업들은 과중한 업무로 인한 업무기피(39.6%)를 가장 많이 꼽았다.

기업들은 물류현장의 인력난을 극복하기 위해 근무시간을 연장(25.1%)하거나 기존인력 전환 배치(22.3%), 중고령자 퇴직자 활용(17.9%) 등의 방법을 동원하고 있었다.

이같은 인력난에 물류기업들의 21.1%는 물류현장의 인력채용을 확대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답했으며, 중소기업(22.4%)의 수요가 대기업(12.5%)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김무영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물류인력 부족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물류운영 노하우 습득이 가능한 체계적인 교육시스템 구축과 더불어 전업주부, 실버인력 대상으로 한 고용 연계프로그램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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