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롯데카드, 외환카드 등 5개 카드사가 카드론 보이스피싱 피해를 최대 40% 감면해주기로 했다.
1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5개 카드사들은 카드론 및 현금서비스 보이스피싱 피해자에 대해 회원의 과실 정도에 따라 피해 원금을 최대 40% 까지 감면키로 했다. 장애인이나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해서는 50%의 우대 감면율을 적용할 방침이다.
피해 구제 대상은 지난해 1월부터 12월초까지 발생한 카드론·현금서비스 보이스피싱 피해자다.
이에 앞서 지난해 말 현대카드와 하나SK카드는 각각 40%, 45%의 피해 구제 방침을 내놓은 바 있다.
여신금융협회는 "보이스피싱 피해자에 대한 고통분담 및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등 금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보이스피싱 피해금액의 일부를 감면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이번 조치로 전체 피해금액 200억원 중 40%에 이르는 80억원 정도의 감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