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11일 오전 전반적인 혼조세를 연출하고 있다.
유럽 재정위기가 글로벌 경제 성장을 저해하고 있다는 우려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 지수는 12일(현지시간) 전일 대비 58.74포인트(0.70%) 하락한 8425.76로, 토픽스 지수는 5.59포인트(0.76%) 내린 727.88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35분 현재 8.66포인트(0.38%) 하락한 2277.08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7197.45로 9.24포인트(0.13%) 상승했고,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3.46포인트(0.13%) 오른 2750.59를,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32.52포인트(0.17%) 상승한 1만9184.46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이날 일본 증시는 유럽 위기에 수출이 줄어든다는 우려에 수출주가 약세를 보이며 하락했다.
일본 재무성은 이날 지난해 11월 경상수지 흑자가 1385억엔을 기록해 전년대비 85.5%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월 이후 9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간 것이다.
전문가들은 앞서 일본의 경상수지 흑자가 전년 대비 74%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독일 경제는 지난해 4분기 전분기보다 0.25% 위축됐다.
유럽 최대 경제 국가인 독일이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위기에 영향을 받아 경기 후퇴가 시작됐다는 우려가 증폭됐다.
특징종목으로는 자동차 제조업체 미쓰비시가 1.1% 내리고, 샤프전자가 2.4% 급락했다.
노무라홀딩스는 2.7% 급락하고, 미쓰비시UFJ파이낸셜이 0.8% 하락했다.
중국 증시는 이날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있다는 소식에 긴축정책을 완화할 기대가 커졌으나 유럽 우려에 하락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작년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4.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10년 9월 이후 1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고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