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예비후보 경선이 진행 중인 가운데 과거보다 활발한 소셜 미디어 선거전이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입법조사처(처장 심지연)는 12일 ‘2012 미국공화당 경선과 소셜 미디어 선거캠페인’ 연구보고서를 발간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2008년 오바마의 선거 캠페인 이후 공화당은 소셜 미디어 활용을 적극적으로 장려해 2012년 현재 공화당 지지자의 소셜 미디어 활용률은 급증하고 있다”며 “경선 과정에서 공화당은 소셜 미디어에서의 출마 발표 등 실시간 정보제공과 유권자와의 소통을 위해 소셜 미디어를 활용했다”고 소개했다.
보고서는 “2012년 미국 대선에서는 공화당의 적극적인 소셜 미디어 활용과 모바일 등 실시간 캠페인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소셜 캠페인에서는 더 이상 일방적인 공급자가 아니라 대등한 대화 상태로서의 유권자, 무한한 연결의 잠재력에 대한 고려가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국내 정당에서도 활성화되고 있는 소셜 미디어를 정치적으로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단지 기계적인 플랫폼 확대에 머무르면 안된다”며 “공정성과 소통성을 높일 수 있는 소셜 미디어의 장점을 현실에 잘 반영하겠다는 분명한 자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