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출처=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가 11일 전국 261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2년 설 연휴 및 상여금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설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은 75.8%로 전년(78.7%)에 비해 2.9%포인트 감소했고, 지급액은 131만원으로 전년(127만원) 대비 3.7% 상승했다.
올해 설 연휴는 공휴일과 일요일이 겹쳐 지난해의 4.8일보다 하루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4일 휴무 47.8%, 3일 휴무 23.9%, 5일 휴무 17.9%, 2일 이하 6.0%, 6일 이상 휴무는 4.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4.2일, 중소기업이 3.8일이며, 업종별로는 제조업 4.1일, 비제조업 3.6일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올해 설 경기에 대해서는 응답 기업의 절반가량(48.8%)이 '전년보다 악화'됐다고 응답했다. 반면, '개선되었다'는 응답은 4.4%에 불과했다.
경총 관계자는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수출 둔화와 물가 상승 등의 요인에 의해 내수침체로 인한 기업의 실물경기가 급속하게 냉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