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탈레반 시신에 소변' 동영상 유포 파문

입력 2012-01-13 07:04 수정 2012-01-13 07: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미국 해병대원들이 탈레반 시신에 소변을 보며 모욕하는 동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확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에는 11일(현지시간) '탈레반 시신에 소변보는 미 해병대'라는 제목으로 한 동영상이 게재됐다.

39초 분량의 이 영상에는 미군 해병대원 복장을 한 군인 4명이 눕혀 놓은 시신 3구 위에 소변을 보는 장면이 그려진다.

특히 이 군인들은 소변을 보면서 "좋은 하루 되게나, 친구" "(소변이) 소나기처럼 금빛이다" 등 농담을 던져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동영상에는 이 군인들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레준 기지에 있는 해병 2사단 3대대 소속 저격팀이라는 자막도 나온다.

다만 이 영상의 출처와 실제 미 해병대원인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미군 당국은 즉각 조사에 나선 상황이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영상 속 상황이 무엇이든, 이들이 누구든지 간에 미 군복을 입고 이처럼 역겨운 행동을 한 것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탈레반의 자비훌라 무자헤드 대변인은 12일 "이것은 명백히 야만적인 행위다. 10년이 넘는 동안 수백건의 비슷한 사건이 미군에 의해 드러나지 않은 채 자행돼 왔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尹 비상계엄 선포는 통치행위…어떻게 내란 되나”
  • 내란 특검·김건희 특검·‘내란 가담자’ 탄핵안까지 모두 본회의 통과
  • ‘입시 비리·감찰 무마’ 조국, 대법서 징역 2년 확정…의원직 상실
  • 내년 공공주택 ‘25만가구+@’ 공급될까… 3기 신도시 본청약·신축매입 확대 속도[종합]
  • 연봉 9000만 원 배우자 원한다고? 신혼부부 현실은… [그래픽 스토리]
  • ‘투자경고’ 19종목 중 15개 이재명 테마주…“과열 주의”
  • 유니클로 인기가 '가성비' 때문이라고요? [솔드아웃]
  • 단독 서울시 마약 행정처분 ‘구멍’...첫 영업정지 강남업소, 과징금 내고 빠져나가
  • 오늘의 상승종목

  • 12.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3,324,000
    • +2.46%
    • 이더리움
    • 5,633,000
    • +6.06%
    • 비트코인 캐시
    • 785,000
    • +2.95%
    • 리플
    • 3,473
    • +3.15%
    • 솔라나
    • 329,300
    • +2.81%
    • 에이다
    • 1,641
    • +6.91%
    • 이오스
    • 1,599
    • +5.13%
    • 트론
    • 430
    • +8.59%
    • 스텔라루멘
    • 621
    • +2.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600
    • +4.89%
    • 체인링크
    • 39,740
    • +19.45%
    • 샌드박스
    • 1,141
    • +7.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