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영국의 에든버러(Edinburgh) 공항 인수에 나섰다.
13일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소유주인 영국 연금공항공단이 매물로 내놓은 에딘버러 공항의 입찰에 참가할 계획"이라며 "아직 함께 입찰할 국내 기관과 향후 운영 계획 등 구체적인 사항은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가 에든버러공항을 인수하거나 지분을 사들이면 지난해 러시아 하바르보스크 공항 지분(10%) 인수에 이어 두번째 해외투자다.
에든버러 공항의 판매 예상 가격은 6억파운드(약 1조700억원) 정도다. 이 공항은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이용객이 많으며, 1977년 개장한 이 공항은 2개의 활주로와 1개의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1~11월 880만명의 여행객이 이용했다.
한편 2010년 국민연금공단이 영국 내 2위 대형 공항인 개트윅 공항 지분 12%를 GIP와 함께 1억파운드(1800억여원)에 인수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