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물 부담에 보합권에서 횡보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3일 오전 9시5분 현재 전날보다 4.26포인트(0.23%) 오른 1868.8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간밤 미국 증시가 고용지표 부진에 투자심리가 위축됐으나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채 발행 성공에 유럽 위기 해결 기대감이 강해지면서 반등했다는 소식에 오름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프로그램 매물이 증가하면서 하락 반전하는 등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이탈리아는 4개월 및 1년 만기 단기채를 발행해 예정대로 120억유로를 조달했다. 발행 금리는 1년물이 2.735%로 1개월 전의 절반 수준이었다.
스페인 역시 이날 목표치의 2배인 100억유로의 국채를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발행금리는 3년물이 3.4%로 작년 12월의 4.02%보다 떨어졌고 4년물과 5년물 평균 금리도 하락했다.
이 시각 현재 현물시장에서는 개인이 66억원, 외국인 119억원, 기관 14억원 등 모두 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153억원, 비차익거래로 79억원씩 매물이 나오면서 232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다수의 업종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으며 의료정밀만 1% 중반 떨어지고 있다. 반면 철강금속과 섬유의복, 전기전자, 은행, 증권, 기계, 통신업, 종이목재는 강보합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와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한국전력, 삼성생명, SK이노베이션, KB금융, S-Oil이 1% 안팎으로 내리고 있다. 하이닉스가 2% 이상 오르며 강세고 삼성전자, POSCO, 현대모비스, 기아차, LG화학이 1%대 전후로 오르고 있다.
상한가 2개를 더한 337개 종목이 상승하고 하한가 2개 포함 298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111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