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 전반적 상승…伊·스페인 국채 금리 하락

입력 2012-01-1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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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1.05%↑·상하이 6.19%↓

아시아 주요 증시는 13일 오전 중국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채 금리가 하락해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이다.

일본증시 닛케이225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88.24포인트(1.05%) 상승한 8473.83으로, 토픽스 지수는 5.21포인트(0.72%) 오른 732.36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오전 11시30분 현재 7205.46으로 18.88포인트(0.26%) 상승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16.72포인트(0.61%) 오른 2760.38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71.14포인트(0.37%) 상승한 1만9166.52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30분 현재 6.19포인트(0.27%) 하락한 2268.8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장에서는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채 입찰의 성공이 금리 하락으로 이어지며 유럽 재정위기가 해결되고 있다는 기대가 높아졌다.

이탈리아는 이날 85억유로 규모의 1년 만기 국채를 2.735%의 금리로 발행했다.

스페인은 3∼5년 만기 입찰을 통해 목표치였던 50억유로의 두 배인 100억유로의 국채를 매각했다.

3년물 낙찰 금리는 작년 12월의 4.02%에서 3.38%로 떨어졌다.

펜가나캐피털의 다이엔 린 펀드매니저는 “국채 금리가 하락해 유럽의 재정위기 우려가 잠시나마 줄어들었다”면서 “ECB의 3년 만기 장기 대출은 앞으로 발행될 유럽내 국채 발행에 대한 우려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유럽 시장에 매출의 3분의1을 의존하는 캐논이 3.2% 급등했고 일본의 국제석유개발데이세키(INPEX)가 1.4% 상승했다.

국제석유개발데이세키가 프랑스 에너지기업 토탈과 손잡고 호주의 대형 가스전 공동개발에 340억달러를 투자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자동차제조업체 혼다가 3.00%, 마즈다가 2.34% 각각 올랐다.

중국 증시는 이날 긴축정책 완화가 경제 성장을 저해할 것이라는 우려에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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