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증시에서 부각되고 있는 한국·중국 자유무역협정(FTA) 수혜주 중 STX엔진이 가장 저평가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증권정보제공 업체 펀다트랙은 한중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FTA협상이 개시되면 화학, 자동차, 기계, 섬유산업이 대표적인 수혜주로 선정했다. 종목으로는 STX엔진, SK이노베이션, 두산인프라코어, 롯데쇼핑, 오리온, 아모레퍼시픽, 호텔신라, 코스맥스, 락앤락, LG생활건강 등 25개 기업을 꼽았다.
이들 종목 중 펀다트랙은 STX엔진의 적정주가로 2만1034원을 제시해 지난 12일 주가 대비 36.6%나 저평가 된 것으로 분석했다. SK이노베이션은 34.1% 저평가돼 적정주가는 21만1135원, 두산인프라코어 21.2% 저평가돼 2만2241원을 적정주가로 제시했다.
이밖에 펀다트랙은 롯데쇼핑 40만6474원(17%↑), 파라다이스 9686원(15.2%↑), 오스템임플란트 1만6064원(13.1%↑) 적정주가를 각각 제시됐다.
반면 현 주가 대비 고평가돼 있는 기업으로는 LG생활건강으로 28.2% 하락한 34만4793원을 적정주가로 제시했다. 또 락앤락이 28% 하락한 2만5883원, 호텔신라가 26.5% 하락한 3만756원, 오리온이 22% 하락한 49만7041원으로 각각 제시됐다.
펀다트랙 유시우 대표는 “자동차는 물론 반도체, 디스플레이, 섬유·화학, 부품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혜가 따를 것”이라며 “중국이 한국 수출 교역국 1위임에도 현지 블록화가 심한데 FTA 체결로 관세가 철폐되면 다른 아시아국가들에 비해 한국의 경쟁력이 발휘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